피닉스 원더랜드
관람차



에무 : ………. (츠카사 군, 왜 갑자기 관람차를 타자고 했을까…….)
네네 : 헤에, 꽤 높이까지 올라가는구나.
루이 : 그렇네. 아직 중간 정도인데, 충분히 원내가 다 보여.
에무 : (원내……) ………아. (물고기 컵받침에, 비닐시트가 씌여있어…… 저기도 망가뜨리는 걸까. 타는 곳이 귀여운 물고기 모양이고, 작은 아이들이 많이 타는데…… 모두…… 재미있어 보였는데……. 저기 회전목마도 오래됐으니까, 분명……)
츠카사 : 에무. 저기를 봐라.
에무 : ……? 저기는…… 원더 스테이지? (어라? 원더 스테이지만, 왠지 좀 달라보여……? 예전에는 분명, 쓸쓸한 느낌이었는데…… 아…… 그런가. 손님이 있으니까, 쓸쓸하지 않구나. 작은 아이가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저쪽 애들은 교복을 입었으니까, 하교 중인 아이일까. 엄청 반짝반짝한 웃는 얼굴이 보여서— 할아버지가 계셨을 때 같아.)
츠카사 : 예전과는 전혀 다르겠지. —망할 것 같았던 무대가, 지금은 연일 만원사례의 대성황! 게다가, 원내쇼 콘테스트 1위 자리도 코앞에!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하루 수없이 많은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어! 이것이 바로, 우리들 원더랜드x쇼타임의 진정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도출할 수 있는 사실이 있지.
에무 : ……사실?
츠카사 : 그래! 그건 즉— 우리들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루이 : 이런이런, 갑자기 이야기가 뛰어올랐네.
네네 : 뭐, 언제나의 일이지만.
츠카사 : ——알겠나, 에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전에 여기서 말했던 것을 잊지 마라. 네가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듯이, 우리들도, 너를 미소 짓게 하고 싶어. 게다가, 이번에 여기에 있는 건 나와 너뿐만이 아니야. 네네도, 루이도, 네네로봇도 있어.


츠카사 : 그러니까, 너에게 미소를 빼앗고 있는 것을 가르쳐줘. 그 녀석을, 같이 어떻게든 하자.
에무 : …………!
루이 : 츠카사 군의 말이 맞아. 우리들은 에무 군에게, 여러가지를 받고 있으니까. 가끔은, 우리에게도 보답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네네 : ……응. 우리에게도 뭔가 시켜줘, 에무.
에무 : 모두…… (어떡하지, 할아버지…… 나…… 울 것 같아. 할아버지랑 헤어지고 나서, 이제 울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모두도, 나를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주는데——)
렌 : 억지로 웃지 않아도 괜찮아!

에무 : ……흑! 모두…… 고마워…….
'→ 원더랜드x쇼타임 > - 스마일 오브 드리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8화, 반격의 봉화 (終) (0) | 2022.06.28 |
---|---|
제 6화, 눈물 같은 미소보다 (0) | 2022.06.28 |
제 5화, 이야기 해주었으면 좋겠어 (0) | 2022.06.21 |
제 4화, 희망의 행방 (0) | 2022.04.06 |
제 3화, 비록 “이상”이라고 해도 (0) | 202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