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장 ]

오르토 : 다같이 형을 구할 방법을 생각하자!
카림 : 우선 마음을 터놓고 신부 측과 대화하는 건 어때? 연회라도 열어서 말야! 제대로 사정을 말하면 이데아를 해방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루크 : 멋진 생각이네, 황금의 그대. (로아•두르) ……하지만, 줄곧 신랑을 찾아 헤매던 신부를 그렇게 쉽게 설득할 수 있으려나? 나라면, 절대 사랑스러운 사람을 놓아주지 않을 텐데.
레오나 : 결국, 힘으로 깨우쳐 줄 수 밖에 없는 일이잖냐.
빌 : 그게 안 되니까, 우리 모두 여기로 도망온 거 아니니. 벌써 잊은 거니?
크로울리 : 네. 정면으로 싸워도 유령을 쓰러뜨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으로 돌리면 매우 귀찮은 존재입니다. 싸우는 것은 극력 피해야 할 겁니다.
릴리아 : 유령인가…… 흠. 샘 아가는 유령이나 영혼 등의 영적인 것들에 자세히 알고 있다네. 그 녀석에게 상담해 보는 건 어떤고?
듀스 : 샘 아가라니…… 설마 구매부의 샘 씨를 말하는 건가요?
릴리아 : 음. 그 녀석의 증조 할아버지와 아는 사이어서 말이지.
케이터 : 변함없이, 어디까지가 농담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토크네…… 릴리아 쨩.
크로울리 : 그럼 즉시, 구매부로 가봅시다!
[ 구매부 - Mr.S의 미스터리 숍 ]
샘 : 여어, 학원장이랑 작은 도깨비 쨩들. 다같이 줄줄 와서, 오늘은 뭘 원하지? ……농담이고. 이미 알고 있어. 신부 유령 건이지?
리들 : 이야기가 빠르네. 마치 우리가 여기에 올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샘 : 닛힛히. 나에겐, 정보를 제공해주는 비밀스러운 동료가 있으니까. ……하지만 일이 성가시게 되었네. 유령이라고 하는 건, 강한 “미련”에 의해서 이 세상에 붙잡혀있는 존재. 일시적으로 마법으로 죽일 수는 있어도, 시간이 흐르면 금세 부활하고 말아. “미련”을 제거하지 않는 한 저승으로 보낼 수는 없어.
그림 : 앗. 그러니까 온보로 기숙사에 살고 있는 유령도 아무리 쓰러뜨려도 계속 돌아오는 건가!
샘 : 정—답! 그런 거지. 유령을 상대하기는 어려워.
오르토 :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형을 구할 수 있어? 그 유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 같은 건, 있을 리가…….
샘 : IN STOCK NOW!
레오나 : 있는 거냐고.
아즈루 : 정말 훌륭한 구색을 갖추고 계시네요.
샘 : 신부란 예로부터 비극에 쉽게 휩쓸리는 생물이다. 자꾸 마련을 남겨서 유령화 한단 말야. 그러니까, 고민하고 있는 사람도 많아서 말이지. 대책 아이템도 풍부해. 신부 유령을 퇴치하려면 이거. 「단절의 반지」! 「네가 목숨이 있는 한, 너를 계속 사랑할 것을 맹세한다.」라고 말하고, 이 반지를 유령의 왼손 약지에 끼우면 유령의 미련을 강제적으로 단절하고, 저승으로 내보낼 수 있어!
릴리아 : 그렇군. 「목숨이 다한 후의 일은 모르겠어」 같은 거구먼.
> 편리한 아이템이다
샘 : Yes, 바로 그거야! 지금 너희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지.
> 잔혹한 아이템이다
샘 : 나는 작은 도깨비 쨩들의 요구에 응할 뿐이야.
빌 : 하지만, 어떻게 그 반지를 유령의 왼손 약지에 끼울 생각이니?
루크 : 선물하면 되는 거 아닐까? 진심 어린 선물이라고 하면서 전하면 돼.
빌 : 생면부지의 남자가 갑자기 반지를 보내면 무섭단다. 게다가 느닷없이 왼손 약지에 껴? 그런 여자 있을 리가 없잖니.
케이터 : 신랑♡의 이데아 군이라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지만 벌써 잡혀버렸고 말야~.
아즈루 : 그럼 저희가 반지를 보내드릴 만한 적합한 상대가 되면 되죠.
듀스 : 적합한 상대?
아즈루 : 즉 약혼자예요. 약혼자는, 상대방의 왼손에 약혼 반지를 끼워주지 않습니까?
에이스 : 하지만 신부는 이미 이데아 선배를 상대로 선택했잖아요. 지금부터, 그 약혼자가 된다는 건…….
릴리아 : 약탈 사랑이라는 거잖누! 쿠후후, 신부를 빼앗다니 꽤 드라마틱하고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크로울리 : 신부 유령에게 구혼하여, 반지를 끼운다. 그리고 슈라우드 군을 되찾는다……. 이름 지어…… 「오퍼레이션•프러포즈」! 이것이 당신들에게 부과된, 미션입니다. 이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자는…… ……그렇지! 유우 군. 지금부터 제가 이름을 말하는 학생들을 여기로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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