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
원더 스테이지

츠카사 : 「자, 다음이 마지막 아이의 집이다! 가자!」
네네 : 「응. 잠깐, 그렇게 뛰지 마!」
루이 : 오케이. 이 장면도 딱 됐네. 본무대까지 앞으로 일주일 밖에 안 남았고, 이대로 계속 연습에 들어갈까?
츠카사 : 오오! 겨우 여기까지 왔구나!

츠카사 : ……하지만 루이, 네네의 노래는 어떻지? 아직 꽤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만…….
루이 : 그렇네. 하지만 이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네네 마음의 문제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 정도야. 그러니까 지금은…… 앞서서 기다리고 있자. 네네가,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야.
에무 : 하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건 싫어!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을 텐데…… 앗.
루이 : 그렇다면, 실패하기 전의— 옛날의 네네의 창법이 힌트가 될지도 몰라.
에무 : ……그럼, 옛날 일을 많이 생각해 내면 되는 건가? 네—네 쨩!
네네 : 왓……! 뭐, 뭐야.
에무 : 있지, 나 네네 쨩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고 생각했어!
네네 : 뭐? 나에 대해서?
에무 : 응! 네네 쨩은 옛날부터 쇼 하고 있었지? 어떤 쇼를 했어? 어떤 쇼를 가장 좋아해? 그리고……
네네 : 자, 잠깐, 그렇게 여러가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없다니까. 그리고 지금은 연습 중이잖아. 무대까지 시간도 없으니까,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에무 : 싫어싫어알고싶어~! 부탁이야부탁이야! 다음에 내 붕어빵 줄테니까!
네네 : 아니, 붕어빵은 필요 없으니까……
루이 : 그러면 여기서 휴식을 가질까. 그 사이에 이야기를 하는게 어떠니? 추억담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가끔은 좋잖아?
네네 : ……하아. 쉬는 동안만이야.
에무 : 아싸!
에무 : 네네 쨩에 대해서, 많이 물어야지—! 그럼…… 쇼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언제였어?
네네 :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초등학생 때. 루이의 집 옆에 우리집이 이사하고 나서, 부모님들끼리 친해졌어. 그래서, 루이의 가족과 우리 가족이 같이 쇼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때 쇼가, 엄청 좋았어. 뭔가 꿈 같아서. 끝난 후에, 약간 멍해졌었지. 그래서,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네네 : ( 다음 대사가 나오지 않아...!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
네네 : (그런 실패를 해버린 탓에……)
에무 : 쇼가, 꿈 같았구나……! 그거, 엄~~~청 알 것 같아~!!
네네 : 어?
에무 : 쇼를 보고, 『꿈 같다』고 생각한 점! 나도 어렸을때 할아버지와 쇼를 보다가, 꿈같구나 라고 생각했어! ——딱 마침, 이 자리에서 보고 있었어.
네네 : 어…… 이 자리?
에무 : 응! 맨 앞 가운데! 내 특등석이야!
네네 : 그런가. 그럼, 작은 에무가 여기서 본 거구나.
에무 : 응! 에헤헤, 지금은 네네 쨩이랑 앉아있으니까, 왠지 신기한 느낌이네~ ♪
네네 : 후후, 그렇네.
에무 : 아, 그러고 보니 쇼를 본 날은, 꿈에도 쇼가 나왔어!
네네 : 아아…… 그건 나도 그랬어. 꿈속에서는 내가 무대에 서있었지.
에무 : 맞아맞아! 그래서 잔뜩 쇼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밑에 떨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
네네 : 그, 그런 적은 없었으려나……
츠카사 : 어떤 잠버릇을 가지고 있는 거냐 너는…… 그런데, 너희들도 가족과 함께 쇼를 보고 나서, 쇼를 하게 되었구나.
네네 : 응?
츠카사 : 나도, 처음 본 쇼는 가족과 함께 같이 봤지. 몸이 약해 입원하기 쉬운 여동생이, 오랜만에 외출한다고 기뻐해서…… 그 쇼에서 동생이 너무 좋아하니까, 나도 이런식으로 동생을 웃게 하고 싶어서, 쇼를 하게 되었어.
네네 : ……그랬구나.
츠카사 : 그 후로는, 계속 쇼 연습을 했지! 노래와 춤이나 포즈 연구를 자주 하곤 했다.
루이 : 후후, 나도 네네와 쇼를 본 후에는, 자주 쇼 연습을 하고 있었어.
네네 : 루이는 옛날부터 엉뚱한 소리만 했지만 말이야. 강에 뛰어든다든가, 발로 저글링을 한다든가……
루이 : 어라? 그랬었나?
네네 : 잠깐, 잊은 척 하지마.
에무 : 에헤헤♪ 작은 모두의 쇼, 보고 싶네—☆
츠카사 : 어린 내 쇼라면 볼 수 있어! 부모님이 영상으로 남기셨으니까!
에무 : 정말!? 다음에 보여줘 보여줘~ ♪
루이 : 어릴 때의 츠카사 군인가……. 분명 연출할 보람이 있었겠지.
츠카사 : 그 얼굴은 그만둬라 그 얼굴은
네네 : (어렸을 때…… 인가. 쇼를 알고 나서는, 게임도 만화도 내던지고, 계속 불렀었네.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래를 불러서 엄마한테 혼났지만…… 그래도 엄청— 즐거웠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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