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화! 네 번째 멤버?

[ 카미야마 고등학교, 옥상 ]

츠카사 : 뭣……!! 어, 어째서냐!? 방금은 「너에게 연출을 부탁받다니 지상의 기쁨!」 이라고 이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루이 : 후후, 아쉽지만 그 쇼가 상연되는 건 아니겠지. 미안하지만, 난 혼자 마음대로 하는 걸 좋아해. 나는 내 나름대로, 쇼를 봐주는 사람이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걸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츠카사 :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쇼를……? 그거라면, 더더욱 나랑 해야겠지!

루이 : 헤에. 그건 왜일까?

츠카사 : 왜냐하면— 난, 세계 최고의 스타가 될 남자니까!

루이 : ……응?

츠카사 : 나는 스타로서, 반드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겠어! 너의 쇼를 봤다만, 네 연출가로서의 솜씨는 최고다!

루이 : 아이쿠, 그거 고맙네.

츠카사 : 그리고 나라면, 카미시로의 어떤 연출에도, 12000%의 결과로 답하겠어!!!!

루이 : 이건 또, 꽤 엄청난 숫자를 들고 나왔네. 그 숫자에는 어떤 근거가 있지?

츠카사 : 근거? 그런 건 없다! 있는 건,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뿐이다! 네가 생각해낸 연출로, 내가 최고의 쇼를 보여주겠다. 어때? 즐거울 것 같지 않나? 단언하지!! 나랑 하는 쇼는, 재미있다고!!

루이 : ……후후, 너는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같이 쇼를 하는 건 재미있을 것 같아. 하지만……

??? : …….

루이 : …….

츠카사 : 응? 뭐지? 밑에 누군가가 있나?

루이 : ……이건,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네…… 텐마 군, 네가 원하는 건 연출가뿐이야?

츠카사 : 응? 아니, 배우도 찾고 있어. 가능하다면 카미시로에게도 연출가뿐만이 아니라, 배우로서도 출연했으면 하는데.

루이 : 그거라면, 내가 추천하는 또 한 사람을 멤버로 받을 수 있다고 하면, 협력할게.

츠카사 : 아아! ……하지만, 그 멤버, 실력은 있는 거겠지?

루이 : 응. 실력은 보장할게. 나랑 같이, 어렸을 때부터 쇼를 접했으니까.

츠카사 : 완벽해! 단번에 멤버가 늘었다!

루이 : 함께 모두가 웃는 쇼를 만들자, 텐마 군.

츠카사 : 츠카사로 괜찮아. 잘 부탁한다, 루이!


[방과후]

[원더 스테이지]

츠카사 : 그런 이유로 연출가를 데려왔다!

에무 : 와아~! 어제 쇼를 하던 사람이다! 어서와완다호~이☆

루이 : 헤에. 이런 무대가 있는 줄 몰랐네. 오래됐는데, 잘 정리되어 있어. 네가, 츠카사 군이 말하던 아이구나. 카미시로 루이야. 잘 부탁해.

에무 : 잘 부탁햇!! 저기저기 루이 군! 어제 쇼의 다음은 언제 해?

루이 : 이런, 너도 보고 있었구나. 나중에 꼭, 다음을 하겠다고 약속할게.

에무 : 정말? 약속이야?

루이 : 응, 물론이지.

에무 : 에헤헤! 난, 오오토리 에무! 잘 부탁해, 루이 군♪

루이 : ……오오토리?

에무 : 맞다 루이 군! 저 쌩쌩 날고 있는 녀석, 우리들의 쇼에도 사용해보고 싶네!

루이 : ……아. 응, 드론이네. 물론 좋아.

에무 : 정말로!? 그럼, 샤샥- 하고 날 수 있어?

루이 : 별똥별처럼 날리고 싶구나. 응, 초속 40킬로미터에서 일어나는 플라즈마화 현상을 드론으로 표현하는 것은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에무 : 앗, 그치만, 팔락팔락~ 하고 나는 것도 즐거울지도?

루이 : 아아, 청띠신선나비의 나는 방법이네. 확실히 그 나비는 불규칙적으로 날아야 하는 게 예술이야.

츠카사 : ……뭔가 잘 모르겠다만, 이 녀석들 대화는 통하고 있는, 건가……? 그러고 보니, 추천하고 싶다던 또 다른 멤버는 어떻게 된 거지?

루이 : 아아. 저기까지 함께 왔었는데 그녀는 말을 조금 못해서 말이야. 불러올 테니까 기다려줬으면 좋겠는데.

에무 : 어떤 아이일까? 엄청 기대돼!

츠카사 : 뭐어, 어쨌든 이것으로 쇼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인원수가 되었다. 이걸로 쇼는 다 된 거나 다름없어!

루이 : 둘 다 기다렸지. 데려왔어.

츠카사•에무 :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