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림 : 「로잘리아 쨩을 액자 이외로 둘러싸는 모임 」?
케이터 : 맞아맞아. 지금 하는데 카림 군, 참가해주지 않을래?
카림 : 옷, 좋아. 가볼까, 둘러싸는 모임!
케이터 : 야호! 카림 군, 기세 좋네♪ ……그런데, 아직 뭘하는지 말해주지 않았다구?
카림 : 잔치라면 뭐든지 대환영이다! 로잘리아 쨩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케이터 : 서교사 복도에 걸려있는 초상화 있지? 그 아이가 로잘리아 쨩. 계속 혼자서 복도에 걸려있어 대신할 수 없는 따분한 나날. 요즘에는 새로운 액자로 바꿀 일도 없고 벽의 얼룩도 다 헤아려 버렸대. 그러니까, 모두 화려하게 파티하자! 라고, 약속했었지!
카림 : 헤, 재밌을 것 같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초상화를 위해 파티를 열자니, 너 상냥하구나.
케이터 : 에? ……아하하, 뭐 그렇지♪
카림 : ?
케이터 : 이제 한 명만 더 권하고 싶은데, 누가 좋다고 생각해? 카림 군 정도로 완전 하이 스펙인 사람이 좋은데.
카림 : 완전 하이 스펙?
케이터 : 카림 군, 완전 부잣집 하이 스펙이잖아. 내친 김에 파티도 좋아하구.
카림 : 음…… 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한 녀석이 좋다는 건가?
케이터 : 아, 레오나 군은 어때? 분명, 왕자님이지?
카림 : 그 녀석은 귀찮아 하고, 권유해도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케이터 : 후후♪ 실은 조금 승산이 있어.
카림 : 흠? 뭐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최고지.
케이터 : 빨리 가보자—♪
[ 식물원 - 온대존 ]
케이터 : 레오나 군, 있어? 부탁이 있어서 왔는데…….
레오나 : 뭐냐, 네놈들. 남의 세력권에 서슴없이…….
케이터 : 우왓, 잠에서 깨어난 얼굴, 무섯! 그, 그러지말고, 이야기라도 들어줘. 지금부터 서교사 초상화의 로잘리아 쨩이랑 파티할 거야. 참가자 대모집중인데 만약 괜찮다면 와주지 않을래? 그 애, 우리들이 입학하기 훨씬 전부터 서교사에 걸려있으니까, 이 학원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예를 들면과거의 마술대회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어쨌든 친구하면 뭐 좋은 일 있을거야~.
레오나 : 시끄러워. 돌아가.
카림 : 으~응, 역시 이렇게 되겠지…. 방해해서 미안했어. 케이터, 다른 애 알아보자구.
케이터 : 있지, 레오나 군! 서교사 복도에 걸려있어. 초상화는 로잘리아 쨩 한 명 뿐이야. 나, 항상 혼자라서 슬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힘내주었으면 해서 말야. 그래서 파티를 하고 싶어서…… 참석해 줄 수 없을까? 제발!
레오나 : ……그런 거라면, 가서 해도 되지.
카림 : 엣!?
케이터 : 야호! 로잘리아 쨩, 레오나 군이 와준다면 정말 기뻐할 거야!
레오나 : 초상화라고는 하지만, 여자는 여자니까.
카림 : 헤에~ 의외다! 레오나니까 거절할 줄 알았어.
케이터 : 나, 승산이 있다고 말했지? 레오나 군의 고향이 여성스러운 사회라고 할까, 여성을 굉장히 공경하는 문화가 있대.
카림 : 그랬던 건가! 잘도 알고 있네.
케이터 : 방금 라기 군에게 들었어. 나, 실은 이래 보여도 정보통이니까♪ 카림 군의 그런 거랑 이런 거 다 알고 있고…….
카림 : 엣, 어떤 거?!
레오나 : 어이, 복작복작 지껄이는구만. 서교사, 가자.
카림 : 어쨌든 잘 됐네, 케이터. 로잘리아 쨩도 기뻐할 거라구!
케이터 : 진짜—안심. 이걸로, 마법사의 시험 범위도…….
카림 : 마법사?
레오나 : 하하, 과연.
케이터 : 앗차차—. 방금 건 잊어버려. 빨리 로잘리아 쨩에게……
쟈밀 : 카림!
라기 : 레오나 씨!
쟈밀 : 기숙사 집회시간인데 사감이 안 오니까 전원 기다리고 있다고!
카림 : 엣, 그런 예정이 있었나?
쟈밀 : 하아…….
라기 : 레오나 씨, 마법약학 보충 수업! 빨리 가지 않으면 크루엘 선생님 완전 화낼 검다!
레오나 : 칫, 들켰나.
라기 : 결국엔 땡땡이 치려고 한 거네여!
케이터 : 두 사람, 용무 있었어?! 지금부터 나랑 파티에 가려는 게…….
쟈밀•라기 : 파티!? 그럴 틈 없어요! (슴다!)
케이터 : 에——————엣!?!?!?
[ 복도 ]
케이터 : 우우. 로잘리아 쨩, 엄청 화냈어. 어케 된 일이야……. 로잘리아 쨩의 정위치, 교무실로 향하는 선생님들의 입담 같은 거 들리니까 그녀 입에서 마법사 시험 범위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착실하게 공부하는 수밖에 없네~. 뭐, 됐나. 화난 로잘리아 쨩, 평소의 새침한 얼굴보다 귀여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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