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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츄/광대의 론도

광대의 론도 5화 (終)

에바 : 죄인의 광대. 새로운 기술의 상태는 어떤가?

반 : 마스터! 오늘은 꼭 성공해 보이겠슴다!

에바 : 음……. 반이여, 얼굴을 나에게로 돌려라.

반 : 에? 마스터—, 도대체 왜…….


통통


반 : 아팟! 마, 마스터—!? 느닷없이 장식을 두드리지 말아줬으면 함다!

에바 : 네놈이 언제까지고 끙끙 고민하고만 있는 게 잘못인 거다. 평소의 네놈답게 굴어라.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사미?

사미 : 호우.

반 : 에바 님…… 사미……!

사미 : 호우!!


바스락바스락


반 : 우왓!? 아, 아픔다, 사사미~!

에바 : 사사미가 아니라, 사미—다!

반 : 자, 잘못했슴다! 제가 잘못했으니까 용서해주었으면 함다!

에바 : 후훗…… 그렇다면 반, 나를 위해 마음껏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거다! 기대하고 있으마…….

반 : 마스터…… 알겠슴다!

카오루 : 아~! 길티 발견! 이제 곧, 길티의 솔로야~. 빨리, 빨리~!

반 : 앗! 지금 감다! 그럼, 마스터! 저, 꼭 성공시키고 오겠슴다!

에바 : 훗. ……거기에 있는 거 다 알고 있어, 미오.

미오 : 역시, 마스터—! 제가 숨어있어도 바로 찾아내다니……!

에바 : 네 놈들의 일이라면 나는 뭐든지 꿰뚫고 있다…… 예를 들어, 반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지켜봐 주었던 일 같은?

미오 : 읏!? 아, 아니에요! 그거는 마스터에게 망신을 주는 짓을 하지 않을까 감시한 것 뿐이니까!

에바 : 후훗. 정말로 네놈들은 나의 귀여운 서번트구나……. (자, 반이여. 지금이야말로 네놈의 힘을 보여주는 거다!)

반 : (지금이야말로, 연습해 온 기술을 보여주겠슴다! 공을 빙글빙글 돌리고, 높이 던진다! 턴해서…… 던진 공을 캐치! 좋아, 지금이다!)





반의 팬 : 우와! 대단해! 장미 꽃잎이 갑자기 튀어나왔어!

반의 팬 : 엄청 예뻐……!

반 : 정숙히!

반의 팬 : ……!

반 : 이 빨간 꽃잎은, 아름답고도 허무한, 아름답고도 가시가 있는, 피를 흘린 듯 붉게 물든 이 꽃잎은—— 아주 아름답다…… 이 날카로운 손톱으로, 네놈들의 흰 살갗에 빨간색이 꽃피우게 해주지! 그러면 이 붉은 장미처럼 아름답게 질 수 있으리라! 자, 골라라! 찢기고 싶은 자는 앞으로 나오라.

반의 팬 : 꺄—! 반 군! 나를 선택해!

반 : 후훗…… 처음은 누가 찬이 될 것인가…… 모든 것은 나의 주인, 엘리자베트 바토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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