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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랜드x쇼타임/- 커튼콜에 석별을

제 1화, 홍보공연 종료!?



루이의 방

루이 : ——응. 이걸로 완성이네. (후후. 이 소형 조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어디서나 프로젝션 매핑을 할 수 있게 돼. 지금 이상으로 연출의 폭이 넓어질 것 같아. 내일 모두에게 보여주면, 어떤 표정을 하려나? 정말이지, 지금 당장이라도 아침 해가 뜨면 좋겠어. 그러면 모두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을 텐데.) ……후후. (정말, 모두의 덕분에, 다양한 쇼에 도전할 수 있구나.) 앞으로도, 이렇게 다 같이 쇼를 하면……. ………….


네네 : ——화, 확실히, 모두가 꿈을 쫓아가면, 언젠가 헤어질지도 몰라…… 나도, 그때를 생각하면 엄청 쓸쓸해서…… 가슴이 뭉클해져. 하지만…… 분명 그때는, 모두가……. 모두가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했을 때라고 생각해……!

에무 : 네네 쨩 ……

츠카사 : …………

네네 : 그래서 나는, 그때가 올때까지, 지금 모두가 할 수 있는 쇼를 소중히 하고 싶어……! 모두와, 함께……!



루이 : ……그때가 올때까지, 인가. 그렇네. 언젠간 그때가 올 거야. 그러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온 힘을 다 해서 해나가자. ……그럼, 눈 밑에 다크서클을 만들면 혼날 테니까, 슬슬 자도록 할까.


내일


원더 스테이지


츠카사 : 으음……. 슬슬…… 아니, 아직인가…… 그치만 슬슬……

에무 : 이쪽 청소 다 했어~!

네네 : 수고했어, 둘 다.

에무 : 어라? 츠카사 군, 왜 저쪽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어?

루이 : 진짜네. 아까까지만 해도 차분했는데…… ……아. 곧 에무 군의 오빠들이 올지도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닐까?

네네 : 아, 그렇구나. 홍보 공연 장소를 알려주는 건 쉬는날 아침 때가 많으니까.

에무 : 확실히, 다음에 어떤 곳에서 쇼할지 기대되네♪

츠카사 : 으~음, 온다면 얼마 안 남았다만……. 하지만 평소 같으면 벌써 와있을 시간이고…….

케이스케 : —안녕. 오늘도 건강해 보이네.

츠카사 : 오오! 완전 오래 기다렸다고!

쇼스케 : 으악! 뭐야? 갑자기 달려와선……

츠카사 : 다음 홍보 공연에 대해, 빨리 듣고 싶었다! 시부야 페스타에서의 공연도 대성황이었으니까. 다음에도 꼭 고조시키고 싶어!

쇼스케 : 아아, 그런 건가. 음—………

에무 : 호에? 쇼스케 오빠 왜 그래?

쇼스케 : 아니, 그……. ……있지 형, 먼저 얘기를 해놔야 하는 거 아냐?

케이스케 : 그렇군. 설명 순서로서는, 그 편이 좋을 것 같다.

루이 :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케이스케 : 사실은— —홍보 공연은, 다음 번에 종료되기로 결정되었다.

츠카사 : …………………………………………뭐

뭣~~~~~~!?!?!?!?!!?!?!?!?!!?


무, 무슨 소리야!? 왜 갑자기 그렇게 된 거지!?

에무 : 그니까 오빠! 쇼를 봐준 사람들, 모두 엄청 좋아했는데! 어째서!?!?

루이 : 자세한 내용을 여쭤봐도 될까요?

케이스케 : 아아, 물론이다. 우선—, 이 공연 종료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냐. 원래 홍보 공연을 한 건, 우리 쪽에 잘 오지 않는 지방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네네 : 입지가 좋기 때문에 이 근처의 손님은 자주 와 주지만 지방 사람은 별로…… 라고 전에 말했으니까.

쇼스케 : 그런 거다. 그래서 지방으로부터의 내방객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어. 뭐, 공연을 계기로 지방객이 부쩍 늘었다는 거지.

에무 : 그럼…… 우리들의 쇼로 많이 홍보가 됐다는 거야!? 아싸—!

츠카사 : 과연, 목표 달성을 했으니 종료라는 거군! ……하지만…… 효과가 있었다면 계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쇼스케 : 뭐 그렇지. 다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피닉스 원더랜드에 오는 손님들도 너희 쇼를 보고 싶어하니까.

루이 : ……그렇군요, 그런 얘기인가요. 저희 쇼를 보려고 내방해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그 저희들이 홍보 공연에 나가있으면 손님들을 실망시켜버린다… 라는 거군요.

케이스케 : 아아, 그 말대로다. 너희들은 더, 이 원더 스테이지에서 쇼를 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방하는 손님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거다.

네네 : 그렇구나……. 손님들이 보고 싶어한다면, 뭐……

츠카사 : 그렇군. 그거 되게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홍보 공연으로 얻은 배움도 있었던 만큼…… 종료는 유감이네.

에무 : 응……. 네네 쨩도 루이 군도 츠카사 군도 싱글벙글 할 수 있었고, 나도 엄청 공부가 됐었으니까…… 하지만하지만, 지방 손님들도 많이 와주셔서, 나 기뻐!

네네 : 후후, 그렇네.

루이 : 그래. 매번 궁리를 해서 홍보 공연을 한 보람이 있었다는 거지.

츠카사 : ……그렇다! 지금부터는, 원더스테이지에 와주시는 손님들을 위해서, 더 좋은 쇼를 만들어나가자.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마지막 홍보 공연을 화려하게 끝내지 않겠나!!

에무 : 오~!! 모두, 힘내자!!



케이스케 : 그래서 그 마지막 홍보 공연에 대해서 말인데, 한 가지 제안이 있다.

네네 : 제안?

케이스케 : 그래. 갑작스런 이야기가 되어 미안하지만… ——『아크랜드』 출연진과 쇼를 해보지 않겠나?

에무 : 응? 아크랜드라면…

츠카사 : 그, 『도쿄 아크랜드』 말인가!?

네네 : 뭐!? 그건 설마, 세계에서도 톱 클래스의 쇼를 하고 있는, 그 아크랜드……!?

케이스케 : 그렇다. 전 세계 10개국에 걸쳐, 라일리 드림파크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영화 작품을 중심으로 한 테마 파크를 운영하는, 그 아크랜드다.

루이 : ……그건 매우 흥미로운 제안입니다만, 왜 또 그런 이야기가 되었나요?

케이스케 : 조금 전에, 아크랜드 쪽에서 제의가 와서 말이지. 쇼캐스트의 레벨업을 도모하기 위해서, 캐스트끼리의 문화 교류를 해 보지 않겠느냐고.

네네 : 문화 교류?

쇼스케 : 뭐 처음에는 무슨 의도가 있는 건가 생각했었지. 아크랜드는 라일리 드림파크의 최대 라이벌이고, 제휴한 사이에 못박으러 온 줄 알았는데……

케이스케 :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쩐지 순수하게 쇼캐스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류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네네 : 헤에…… 이미 충분히 인기인데 말야.

츠카사 : 왕자라고 자만하지 않고, 겸허하게 배우러 가는 자세로 있다…… 라는 건가. 과연이군.

케이스케 : 그래서, 우리 쪽에서는 실력과 인기도 많은, 피닉스 스테이지와 원더 스테이지의 캐스터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쇼스케 : 아크랜드 시찰과 교류는 세이류인 쪽에서 해주고, 너희들은 이쪽으로 오는 젊은 멤버와 합동공연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어때?

루이 : ……… (아크랜드는, 국내 최고봉 무대가 있는 테마파크다. 최근에는, 젊은 실력파 배우들을 모아 새로운 쇼유닛을 시작하거나, 세계적인 연출가를 초청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도 들었어. 그곳의 배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매우 많을 것이고, 모두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 같아. 게다가—— 나도, 무척 관심이 있어.) 저는, 부디 꼭 하고 싶어요. 모두는 어때?

에무 : 나도 찬성~! 많은 사람이 와준다면, 더 큰 쇼가 될것같고!

네네 : ……너무 많은 인원이 오면 긴장되지만…… 그래도 실제로 공부가 되고…… 뭐, 괜찮으려나.

츠카사 : ——음! 나도 이론은 없어! 같은 쇼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배움도 되니까!

케이스케 : 그렇군, 다행이다. 그럼 상대방에게도 그렇게 전해 두지.

쇼스케 : 갑자기 여러가지 할일이 많아져서 미안하지만…… 마지막 홍보 공연, 힘내라고!

에무 : 응!

네네 : ……하지만 실제로, 몇 명 정도 오는걸까? 많이 오면 좀 무서운데……

츠카사 : 세계의 가희가 될 인간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에무 : 맞아 네네 쨩! 당당이야 당당!

네네 : 그거, 얼마나 가슴을 펴고 있는 거야?

루이 : 아 그러고 보니, 중요한 홍보 공연 장소는 어디가 되나요?

케이스케 : 이번에 오픈하는, [근미래박물관] 앞이다. 팜플렛도 전해두지.

츠카사 : 이번에 오픈한다는 건 박물관 홍보도 되는군! 열심히 해야지!

에무 : 와아……! 번들번들하니 멋진 건물이네~!

케이스케 : [근미래]를 테마로, 세계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박물관이라는 것 같아. 박물관 앞 광장을 무대로 할 예정이다.

루이 : ……근미래인가. 후후, 이런저런 이미지가 부풀어오르네. 어떤 형태가 되든, 이번에도 함께 멋진 쇼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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