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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랜드x쇼타임/- 절체절명!? 아일랜드 패닉!

제 3화, 미개의 숲으로


무인도의 숲


네네 : (들어가기 전엔, 모두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숲이라기 보다는 정글 같은 느낌이네……. 이런 곳에서 식량을 찾다니, 정말로——) 힉……!

에무 : 오, 새가 펄럭펄럭 날아갔어!

린 : 『저런 큰 새, 처음 봤어~! 뭔가 무인도 느낌이 나네♪』

츠카사 : 하하하, 맹수가 아니어서 다행이군!

네네 : ………

츠카사 : ……근데, 평범하게 들어와 버렸지만, 실제로 위험한 동물이 있을까?

네네 : 뭐!?

루이 : 호랑이나 사자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뱀은 조심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 사람을 덮치는 일은 없다고 알려져있지만, 만일 물리면 큰일이니까.

에무 : 그럼, 뱀 씨 찾으면 쓔웅하고 도망쳐야겠네!

네네 : 그렇게 간단하게, 어떻게든 되는 거야……?

루이 : ……하지만, 역시 사람의 손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네. 초목이 우거져서, 나아가기가 꽤 힘들어.

메이코 : 『어머 대단해! 모험이라는 느낌에 두근두근하네♪』

에무 : 있지있지, 이거 재미있어 보이지 않아!? 이걸 타고 나무에서 나무로 아~아아~ ♪ 할 수 있을까?

츠카사 : 그 얇은 덩굴로 에무의 체중을 지탱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카이토 : 『매달리려면, 강도가 더 필요하겠네……』

네네 : ……모두, 이런 곳에서 잘도 즐겁게 보내네……. 덤불에서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에무 : 앗—, 그러니까 재미있는 건데!?

루이 : 그래, 그 말대로야. 예정 조화를 뛰어넘는 미지의 체험! 설레잖아!

미쿠 : 「미쿠도 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거려~ ☆」

네네 : ……그 감각은 평생 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츠카사 : 하지만, 자연의 은혜란 흔히 말하는 거지. 의외로 먹을 만한 게 잔뜩 있다고! 봐라, 이 버섯을! 모양도 훌륭하고, 맛있을 것 같지 않나?

루카 : 『어머…… 대단하네~. 새하얗고, 엄청 귀여운 버섯이네.』

네네 : 하지만 버섯은 독이 무서우니까, 그다지 손을 대지 않는 편이 좋지 않아?

츠카사 : 훗훗후,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 그런 것은 나도 알고 있어. 독버섯은 화려한 색상으로 눈길을 끌지. 하지만, 이 녀석은 얌전하니 아름다워…… 즉, 반드시 먹을 수 있는 걸 거다!

네네 : 무슨 논리야……?

루이 : 확실히, 그 버섯은 식용으로 보이네.

린 : 『루이 군, 아는 거야!?』

렌 : 『오오, 츠카사 군, 정답이야! 대~단해!』

츠카사 : 핫핫하. 역시 내 눈에 차질은——

루이 : 하지만, 그것과 거의 똑같은 외형의 『살해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독한 독버섯이라는 버섯도 있어.

츠카사 : 뭣

루이 : 그 버섯이 어느 쪽의 버섯인지 판별하기는 어렵지만...... 2분의 1로 내기해서 먹어보는 것도 꽤 스릴이 넘칠지도 모르겠네.

린 : 『그건, 만약 독버섯이라면……』

츠카사 : 좋—아, 버섯은 그만두자! 다른 식재료를 찾자—!

네네 : 정말이지…… 어라? 그러고 보니, 에무는? 아까까지 같이 있었지?

루이 : 예쁜 나무 열매를 찾았다는 말은 들었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네.

네네 : 어…… 괜찮아? 이런 곳에서 혼자가 됐을 때, 혹시 뭔가 일어나면 큰일이잖아? 쇼스케 씨도 멀리 가지 말라고 했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츠카사 : 그, 그것도 그렇군. 빨리 불러서—

에무 : 얘들아~!

츠카사 : 으엇!? 가, 갑자기 덤불에서 얼굴을 내밀지 마! 놀라잖아!

네네 : 그런 풀 투성이가 되어선 어디 갔었어?

에무 : 에헤헤, 저쪽에 맛있어 보이는 나무 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쭈그리고 앉아서 줍다가 풀터널을 찾았어!

네네 : 풀터널이라니?

에무 : 루이 군의 키만큼 되는 풀이, 와악~ 하고 자라있었는데, 한 군데만 누군가 지나간 것처럼 틈이 있는 곳이 있었어!

루이 : ……누군가 지나간 것처럼……

에무 : 그래서, 왠지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딸기라던가 작은 과일 같은 열매라던가 잔뜩 있어서 따왔어!

츠카사 : 오옷! 꽤 하잖아, 에무! 좋아, 널 나무실조사대 대장으로 임명하지. 계속 임무에 임하도록!

에무 : 넵, 알겠습니다, 보스!

렌 : 『에무 쨩 덕분에, 이제 제법 먹을 만한 게 모인 거 아니려나!?』

루이 : 그렇네. 이쪽에서도 모두가 먹을 만한 산나물은 따놨으니까.

에무 : 정말이다, 양동이가 가득하네! 이걸로 어떤 밥을 만들 수 있을까~?

츠카사 : 뭐랄까, 아무리 봐도 음식이 아닌 것까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것들은 도대체...?

루이 : 아아, 산나물을 캐는 김에 뭔가 쓸 수 없을까 싶어서 주워 둔 거야. 이 튼튼해 보이는 담쟁이도, 쇼에서 정글 표현을 한다면 소품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츠카사 : 묘하게 장소를 탐색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까지 조달하고 있던 건가?

네네 : 설마 가지고 돌아갈 셈이야……?

메이코 : 『아하하하! 자유로운 에무 쨩도, 연출을 생각하고 있는 루이 군도 즐거워 보여서 좋네!』

카이토 : 『확실히 식량은 양동이 가득 있지만……. 이 양이라면, 아직 식사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에무의 오빠를 포함하면 총 5인분이 필요하겠지.』

린 : 『확실히 산나물이나 나무열매만으로는 배가 안 부를지도? 린이라면 배가 고플 것 같아~』

츠카사 : 주식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여기서 조달하게 되면, 꽤 어렵지 않을까?

루이 : 맞아. 백미에 포함된 당질 같은 에너지원을 원하지만, 이 장소에서 대신할 만한 것은——


루이 : ……어라?

네네 : 왜 그래, 루이?

루이 : 아니, 이야기 도중에 미안하지만, 그쪽 수풀에서 뭔가가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야.

츠카사 : 그런가? 난 못 느꼈는데.

루이 : 순간이었으니까, 잘못 본 걸지도——

에무 : 아~~~~~~~~~~앗!!

렌 : 『와앗!?』

린 : 『뭐야뭐야, 왜 그래 에무 쨩!』

에무 : 찾아버렸어. 밥이나 빵을 대신할 만한 것! 위를 봐봐, 위를!

네네 : 위……? 아……! 저 나무에 있는 거, 혹시 바나나?

츠카사 : 오오, 정말이군! 바나나는 간식으로는 안 들어가니까, 주식이 되지 않을까!?

루이 : 확실히, 든든할 수 있을 것 같네.

츠카사 : 식사의 주역으로 결정이군! 과연 나무 실사대 대장, 이번에도 공훈을 세웠어!

에무 : 와아, 해냈다해냈다~♪

네네 : 바나나는 나무 열매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메이코 : 『하지만, 먹을 수 있을만한 송이들은 꽤 높은 곳에 있어. 채취할 수 있을까?』

미쿠 : 『저 정도 높이면, 점프하면 되지 않을까?』

네네 : 어? 저 높이를……?

츠카사 : 그건 꽤 어렵다고 생각한다만…… 어쨌든 도전이다! 좋아, 여기는 미래의 스타에게 맡겨라! 루이의 연출로 단련된 하반신을 보여주지!

네네 : 아, 잠깐……

에무 : 기다려 츠카사 군!

루카 : 『새근…… 새근…… 힘 내, 츠카사 군…….』

츠카사 : 큿! 흐엇! 욥! 허엇!! 크윽—— 안 돼!! 어떻게 뛰어봐도 닿지를 않아!

미쿠 : 『미안!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높네!』

네네 : 역시……. 이 높이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잖아.

에무 : 그럼, 나도 해볼게! 간다—! 흐럅!

츠카사 : 오옷, 역시 에무! 멋진 3단 점프다!

네네 : 하지만……

에무 : 으~, 안 되네……. 터치는 됐고, 얼마 안 남았는데!

루이 : 꽤 튼튼해서, 만지는 것만으로는 딸 수 없을 것 같네.

카이토 : 『확실히, 저 느낌이라면, 송이 부분을 제대로 딸 필요가 있는 것 같아.』

린 : 『으음…… 모처럼 찾아냈는데, 뽑지 못하는 걸까?』

렌 : 『아, 그러면 누군가를 들어올리는 건 어때? 목마 하면 닿지 않을까?』

츠카사 : 그렇군! 나랑 루이가 하면 되려나?

루이 : 아니, 그래도 닿지는 않겠지. 4명이 있으니, 아래의 토대를 나와 츠카사 군으로 굳히고…… 그 위에 네네를 올린 뒤에, 네네가 에무를 목마 태우면 어떻게든 될지도 몰라.

네네 : 뭐?!

에무 : 앗—, 알고 있어! 리듬체조의 서포텐이라는 거 말이구나! 우리 고등학교 체육제에서도 했는데 즐거웠어!

네네 : 아…… 잠깐! 서포텐은 보통 2명이나 3명이서 하는 거지? 목마잇기 같은 것도 아니고…….

루이 : 리듬체조처럼 지지 없이 하면 위험하지만, 나무에 손을 대면 그렇게까지 무리지는 않을거야. 밑에 풀을 쌓아두면 쿠션 대신도 될 테고 말이지.

네네 : 하, 하지만, 루이의 위에 선 상태로 에무를 목마 태우라니……. 떨어뜨릴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

에무 : 그럼, 내가 가운데 하고 네네 쨩을 목마 태워줘도 되는데? 네네 쨩, 꼭 받쳐줄게!

네네 : 앗……. 그, 그건 그거대로 어려울 것 같다고나 할까…….

린 : 『괜찮아! 네네 쨩이라면, 분명 할 수 있어!』

메이코 : 『쇼로 말하면 주역이라는 느낌이지!』

미쿠 : 『응응, 크리스마스 트리로 치면 별들의 위치야! 힘내, 네네 쨩~☆』

네네 : (으…… 못할 것 같은데, 내가 하지 않으면 바나나를 딸 수 없어…… 하, 할 수밖에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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