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6-7 위로 다이렉트!

[ 온보로 기숙사 - 담화실 ]

에펠 : 그른 거, 필요없데이!

빌 : 트레이닝을 통한 약 1개월간의 스케줄 구속과, 출연료. 개런티라고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금액도 아니야.

듀스 : 하, 하지만…….

빌 : ………「내 마음을 돈으로 사려고 하지마」라고 매니저한테 말해놓고, 보상할 방법이 이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 게 우습지만……. 이래서야, 내가 앞으로 못 나아가겠어. 제발 나를 위해서라도 받아줬으면 좋겠네.

루크 : ……..

카림 : ………좋아, 알겠다! 그 개런티, 잘 받겠어!

쟈밀 : 카림!?

카림 : 말해두겠는데…… 나는 진 책임이 빌에게 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것으로 빌이 자신의 마음에 마무리를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난 받을래. ……그래서! 나는 받은 개런티를, 전부 온보로 기숙사에 기부할거야!

뭐어어어어어~~~~?!


쟈밀 : 또 너는……. 네쥬의 이야기에 감화되었나?

카림 : 그런 게 아니라…… 아니, 그러고 보면 그럴지도? 온보러 기숙사에서 합숙하다가, 나, 완전 놀랐다고. 저어어어어어엉말로 여러군데가 다 낡아있어서!

> 그, 그렇게 힘차게…….
> 이것도 많이 나아진 건데…….

카림 :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지, 비가 새기도 하지, 밖에 바람이 들어오지…… 나, 그런 거 난생 처음이었어! 온보로(너덜너덜) 기숙사라는 이름값 하는구나, 앗핫하!

쟈밀 : ……확실히, 그건 부정안해.

카림 : 유우에게도, 여기에 살고 있는 고스트들에게도 합숙중에는 신세를 졌어. 무엇보다 내가, 온보로 기숙사에서의 합숙, 무지 즐거웠어!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온보로 기숙사를 깨끗하게 하고 싶어! 내가 받은 개런티야. 사용법은 자유잖아?

루트 : ……황금의 너(로아 둘). 너는 정말, 황금의 이름에 걸맞는 마음의 소유자네.

쟈밀 : 주인의 후의를, 종자가 무시할 수는 없지. 저도 개런티로, 그 돈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온보로 기숙사에 기부할게요. 말할 것도 없이 돈 같은 건 덤 같은 거지.

에펠 : 나는…… 빌 씨랑 약속했는데, 사랑스러움 때문에 네쥬를 이길 수 없었어. 약속을 못 지켰는데도, 나를 위한 개런티 같은 건 받을 수 없어. 하지만, 빌 씨의 마음도 가까이서 봤으니까 아플 정도로 알아. 그러니까, 돈은 받을래. 그리고…… 나도, 나도, 온보로 기숙사에 전부 기부할 거야! ……깨끗하게 해서, 그림 군이 돌아왔을 때 깜짝 놀라게 하고 싶고. 그치?

> 고마워……!
> 괘, 괜찮으려나……?

에이스 : 에~~…… 모두 그런 분위기 만들기야?

듀스 : 으, 으으으… 개, 개런티가 있으면 생계가 편하게…… 하지만…….

에이스 : 난 가질 거야. 주신다면, 사양하지 않고 받겠습니-다! 되게 힘든 일 시켰으니까? 새 신발이나 옷 같은 거 갖고 싶었고?

듀스 : 저, 저도…… 아니, 근데 역시 저는…….

에이스 : 듀스, 착한 척하려고 무리하지 말라고. 첫째, 우리 처음부터 상금을 노리고 참가했잖아. 왜 여기서 사양하는 거?

듀스 : 그건…… 그렇지만…….

빌 : 듀스. 기부라고 하는 행위는, 분위기에 맞춰가며 하는 게 아니란다. 나의 실수는, 이런 방법으로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처음에 「상금의 절반 나누기」라는 말로 참가자를 모집했어. 그러니까,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 너희한테 목숨을 건졌어. 가슴을 펴고 받아줘.

듀스 : ……………………읏. 알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빌 : 내 얘기, 듣고는 있었던 거니? 고맙다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단다.

루크 : 내 분도, 약속대로 온보로 기숙사에 기부할 거야. 함께 땀을 흘리는, 그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할 만큼 가치가 있어. 이 이상은 너무 많이 받는 거야.

카림 : 오옷~! 그만큼의 예산이 있으면, 여러 곳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비가 새는 것은 당연하고, 색이 바랜 벽지나 커튼도 교체하고 싶네. 무엇보다, 지금 이대로는 너무 수수해! 그리고, 소파 천도 갈아끼우자.

쟈밀 : 아니, 물 주변이나 가스, 라이프 라인의 정비가 선결이겠지. 우선은 예산내에서 수리 개소의 우선 순위를 확실히 정하지 않으면…….

루크 : 후후, 멋진 리폼이 되겠는걸.

에이스 : 내 개런티는 기부 안하지만…… 그림이 돌아오면, 너네한테 학식으로 스페셜 런치 정도는 사줄게.

듀스 : 그렇지. 카페라떼랑 디저트도 사줄게!

> 기대하고 있을게
> 모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