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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vid Bad Squad/- THE POWER OF UNITY

제 1화, 작은 단서

시부야의 공원


아키토•토우야 : 『———!』

안•코하네 : 『———!』

아키토 : (……아침부터 계속 연습하는 건데 전원 기백이 굉장한데. 역시— 그 영향이겠지.)


나기 : 『♪———————!!』

켄•타이가 : 『♪———————!!』 『♪——!! ———!!』


아키토 : (……영상으로 보는데도 박진감이 넘쳐. 「노래 잘하는 팀들이 모여 흥을 돋운 이벤트」 같은 건, 이 세상에 널릴 정도로 많지만…… RAD WEEKEND는——— 격이 달라.)




안 : 으아~~! 피곤해~~!

코하네 : 하아……. 하아……. 아침부터 계속 노래 불렀으니까…….

토우야 : 아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 돼.

안 : 그치! ……하지만, 이 정도로 지칠 수는 없어. 아빠 쪽은, 하루종일 불러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였고, 우리들도 더 연습해서, 체력 길러야지.

코하네 : 응! 힘내자!

아키토 : ………. (체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건, 확실히 그래. 게다가, 음정도 리듬도, 더 닦아야 하고. ……하지만, 지금 이대로, 정말로 괜찮은 건가? 실제 그 장소에는, 노력해서 실력을 키운 일류 뮤지션들이 갖추어있었지. 하지만…… RAD WEEKEND를 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력뿐이 아닌 것 같단 말이지.



나기 : ♪————————!! 자, 다음은 「RUST」! 날려버려!

RUST : ♪————!! ——! ———!!

나기 : 자, 다음은 「GLaP day」! 모두 목소리, 쉬지는 않았겠지!?



나기 : 그럼 라스트를 장식하는 건, 물론 우리들—— RADder!!



아키토 : (RAD WEEKEND를 넘으려면, 그 열광을 뛰어넘어야만 해. 하지만…… 저건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냐. 실제로, 켄 씨들이랑 같은 레벨이라고 불리는 뮤지션들의 이벤트도 몇 개 봤지만……, 저걸 넘는 열기는 없는 것 같았어. 그때, RAD WEEKEND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팀이 부딪혀서…… 하나가 되어서,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 저건 그냥 열기가 아니라, 팀끼리 부딪혀서 태어났다…… “ 서로 높이는 열기 “ 였잖아. 그렇다면, RAD WEEKEND를 넘으려면——)

토우야 : ——아키토?

아키토 : 응? 어어, 뭐야?

코하네 : 그게, 메이코 씨 카페에서 점심 먹을까 하고 얘기하고 있었어. 전에 갔을 때, 렌 군이 「시간이 나면 와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아키토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네. 그럼, 메이코 씨한테 갈까.

안 : 렌 군,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뭐, 가면 알 수 있겠지! 그럼 일단 휴식하고, 그쪽으로 가자!

코하네 : 응!

아키토 : ………….


스트리트의 세카이


crase cafe


렌 : ——그런 이유로! 우리들 주최로, 이벤트를 한다~!!

린 : 이예이~! 하자하자~!!

미쿠 : ……뭐가 『그런 이유로』야?

린 : 뭐어!? 방금 설명했잖아!

렌 : RAD WEEKEND가 너무 멋있어서, 우리들도 이벤트 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니까!

루카 : 아하하, 둘다 바로 영향을 받네~

미쿠 : 뭐, 마음은 알겠어. 그 영상은— 정말 대단했고.

메이코 : 그렇다고 해도 너무 갑자기네. 갑자기 모두를 불러내서, 뭔가 했더니……

카이토 : 음~, 확실히 놀랐지만…… 하지만, 이벤트 하는 건 엄청 재미있을 것 같고, 나는 찬성이야!

루카 : 나도 찬~성♪ 가끔은 다같이 노래 부르는 것도 좋지~

렌 : 봐봐! 카이토랑 루카도 찬성이래!

린 : 미쿠랑 메이코도 참가해줘! 다같이 부른다면, 절대 즐거운 이벤트가 될 거야!

미쿠 : 그래그래.

아키토 : 안녕하세요. 밥 먹으러 왔습니다.

코하네 : 안녕하세요. ……어라? 오늘은 모두 있네요.

렌 : 앗, 모두! 나이스 타이밍!

린 : 있지있지! 지금, 이벤트를 주최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

안 : 이벤트?

렌 : 응! 모두랑 RAD WEEKEND의 영상을 보고 나서, 우리도 저런 이벤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토우야 : 그거 좋네. 여기서 하는 건가?

렌 : 응! 이 가게 테라스에서 하려고 생각 중이야! 기자재도 갖추어져 있고, 넓고, 좌석도 있고 말이지!

메이코 : 정말이지, 아직 가게를 써도 된다고 말 안했는데……. 어쩔 수 없네. 제대로 정리까지 하렴?

린 : 아싸~!! 모두, 열심히 하자~!!

루카 : 오~ ♪

아키토 : (……이벤트, 인가…….)

코하네 : 후훗, 렌 군도 린 쨩도 좋겠네.


안 : 그보다, 이벤트 주최인가……. 그립네.

토우야 : 그리워? 무슨 뜻이지?

안 : 사실 나도 예전에, RAD WEEKEND를 본 후에 『이벤트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말야. 그 기세로 친구라든지, 사이 좋은 사람 몇 명 모았었지!

아키토 : ……너, 그런 일도 했었냐?

안 : 응! 그렇다고 해도, 그때는 경험도 실력도 부족해서 말이지. 전혀 안 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미지했었던 느낌은 안 됐어. 그후로 이것저것 생각해서— 일단은 아빠처럼 짝을 찾아서, 같이 연습 많이 하고, 그다음에 재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지!

코하네 : 그랬구나……!

토우야 : 시라이시가, 벌써 이벤트 주최를 했었다니.

안 : 그런 대단한 건 아니지만 말야. 말 걸고, 장소 빌려서, 리허설에 실전! 이라는 느낌이었고.

카이토 : 그랬구나! 즐거웠을 것 같네. ——아, 그렇지! 우리도 이벤트 하고, 이참에 다들, 이벤트를 주최해보는 건 어때?

안 : 네?

렌 : 좋네! 지금이라면 애들도 있고, 연습도 많이 하고 있고, 좋은 이벤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안 : 확실히……. 팀에서 실력 올라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슬슬 본격적으로 해보는 건 좋을지도 몰라.



아키토 : ……그렇네. 우리끼리 이벤트를 해보는 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해. 어쩌면— 그걸로 “힌트”가 발견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토우야 : 힌트……? 무슨 뜻이야? 아키토.

아키토 : ——아까, RAD WEEKEND를 생각하다가, 생각했어. 저건 단지 [실력 있는 팀이 모였기 때문에 생긴 이벤트인 건 아니다] 라는 걸.

렌 : 응? 그래?

린 : 굉장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까, 굉장한 이벤트가 된 줄 알았어!

아키토 : 뭐, 물론 실력도 빼놓을 수 없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런 이벤트가 될 순 없지. RAD WEEKEND가 전설이 된 건, 분명, 그 “공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토 : 공기?

안 : 아, 그거 알 것 같기도! 아무튼 대단했지. 모두 필사적이라고 할까…… 목숨을 걸라고 말할 정도의 박력으로 노래하고 말이야. 아빠쪽 만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의 이벤트도 몇번 가본적 있는데—— 역시 그때 공기를 넘냐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코하네 : 그러면 그 찌릿찌릿한 느낌은, 팀끼리 실컷 부딪혔으니까 느낄 수 있었으려나?

토우야 : ……그렇군. 그래서, 일체감도 있었던 느낌이다. 마치, 무언가 하나의 목적을 향하고 있는 것 같은—

아키토 :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을 했어. RAD WEEKEND는 참가한 팀이 하나가 되어 보였다. 그러니까, 그 공기가 태어난다......그런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저런 공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벤트를 해보면 뭔가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토우야 : 과연…….

안 : 그렇다면, 나는 찬성!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많이 있고 말야!

코하네 : ……응! 그렇네! 그, 온몸이 두근거리는 느낌…… 낼 수 있게 되고 싶어!

토우야 : 그럼, 전원 찬성이라는 거군.

아키토 : 그럼, 우리도 여기서 슬슬 움직이도록 할까.

린 : 그럼 이쪽 세계랑 저쪽 세계의, W이벤트네!

루카 : 아, 좋네—! 점점 기대가 되고 있어!

메이코 : 잠깐 얘들아, 너무 들떴어.

아키토 : 그래. 아직 한다고 정해진지—


꼬르륵


미쿠 : 아까 소리는…… 배 소리?

카이토 : ……난 아닌데!?

안 : 나도 아니야.

린 : 으응~?

토우야 : ……미안하다. 예상했던 거랑은 달리, 배가 고팠던 모양이야……

아키토 : 토우야냐……

메이코 : 후훗, 모두 한창 먹을 때지. 그럼, 이제 점심 먹도록 할까.

안 : 그렇죠! 모두, 이벤트에 대해서는 그 후에 얘기하자!

코하네 : 응! ……아, 그치만 오후는 타이가 씨랑 연습이 있어.

토우야 : 그럼, 날짜를 다시 상의하자. 아키토도 그걸로 괜찮나?

아키토 : 어. (……하기로 정했으면, 어설픈 결과로는 끝낼 순 없지. 반드시— 저 공기의 정체를 잡아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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