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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ONAL STORY/에이스 트라폴라

에이스 트라폴라 SSR - 인생은 요령있게

1.

에이스 : 케이터 선배가 고른 카드를 카드와 카드 사이에 넣고 잘~ 섞습니다. 섞인 카드 중에서 선배가 고른 카드를 맞춰요. 음~... 케이터 선배가 고른 카드는 다이아 5!

케이터 : 에~ 대박! 어떻게 알았어~!?

에이스 : 헤헷, 케이터 선배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썼어요. ...농담이고 이건 「키 카드」 라는 기법을 사용한 마술. 상대에게 고르게 한 카드를 맞추는건 카드 마술에서도 초보 중의 초보죠. 속임수를 알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구요. 물론 다소 손재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케이터 : 초보 중의 초보라는 건, 에이스 쨩 다른 것도 할 수 있어?

에이스 : 그으렇죠. 트럼프 말고도 컵이나 코인을 사용한 테이블 마술이라면 뭔가.

케이터 : 진짜로? 그럼 쉬운 거 좀 알려주라. 파티에서 여자애들이 재미있어하는 녀석이 되고 싶으니까~☆

에이스 : 물론!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공짜로는 못 알려주겠구만.

케이터 : 나왔다~ 에이스 쨩은, 정말 약삭빠르게 구네.

에이스 : 당연하죠. 인생은 요령있게 해야지. 고슴도치 돌보기 당번, 1번 교대로 어때요? 그러면 트럼프의 마술 2종류랑 컵 마술 1종류, 하나하나 가르쳐 드릴게요♪

리들 : 너희들. 너무 신난 것 같은데 숙제는 다 했니? 숙제도 안하고 노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목을 쳐버릴 거야.

에이스 : 아, 사감! 좋은 때에 왔네요. 이 트럼프 중에서 카드 한 장 골라줄래요?

리들 : 하? 뭐야, 갑자기.

에이스 : 에이, 에이~ 괜찮으니까. 5분만 어울려주세요. 기숙사생의 결속을 깊게 하기 위해서는 레크리에이션도 중요하잖아요. 네?

리들 :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군. .....그래. 카드 한 장 골랐는데.

케이터 : 리들 군, 나한테도 뭐 골랐는지 보여줘. .....하트 킹인가.

리들 : 그래서,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에이스 : 지금부터 제가, 사감이 고른 카드를 맞출게요.

리들 : 아아, 그렇구나. 투시 마법 연습이네.

케이터 : 응~. 그건 좀 다를까나? 마술이야. 에이스 쨩, 특기래.

리들 : 마술? 흠, .....처음 보네.

에이스 : 사감이 뽑은 카드를... (아무튼 잘 섞는답니다) ...이봐요, 사감. 한눈 팔지 말고 제 손을 잘 보고 있으세요. 그래서, 잘 섞은 트럼프 뭉치는 통째로 사감한테 맡길게요.

리들 : 응......?

에이스 : 지금부터 내가 손가락으로 소리를 내며 카드에 신호합니다. 그러면...... 사감이 고른 카드가 내 자켓 안주머니로 순간이동 하는 거죠! 사감은 카드가 도망가지 않도록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어요.

리들 : ......이 트럼프에는 마법이 걸려있지 않은 모양이군. 내 손 안에서 카드가 도망간다니, 어떻게?

에이스 : 에이, 두고보세요. ...갑니다? 1, 2, 3!

리들 : ......특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에이스 : 흐-흥. 그렇게 생각하잖아? 그렇지만, 내 안주머니에는... 봐. 트럼프 한 장이 도망왔어요.

리들 : !

에이스 : 도망 온 카드는... 하트 킹! 사감이 뽑은 카드는 이거죠?

리들 : 아아, 정답이다.

케이터 : 대-단해! 아까 보여준 거보다 고급 마술.

리들 : 내 손에서, 에이스가 마법으로 빼낸 건...... 아니겠지?

에이스 : 설마~. 마술이었잖아요~.

리들 : 어떤 구조? 먼저, 어떻게 내가 고른 카드를 안 거지? 어느 타이밍에 안주머니에?

케이터 : 아하하! 리들 군, 흥미진진이네~

에이스 : 나도 형한테 처음으로 이 마술 봤을 때에는 사감처럼 됐었지.

리들 : 아. 너, 형이 있구나.

에이스 : 사감한테는 말한 적 없었나요? 저, 형이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의 졸업생이에요. 게다가 하츠라뷸의 OB. 기숙사 생활이라니, 그다지 오락 거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심심풀이로 트럼프만 만졌더니 마술 레퍼토리가 늘었지 뭐예요.

케이터 : 그럼, 마술은 형한테 배운 거야?

에이스 : 그렇죠. 순순히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하지는 않았나. 형이 하는 걸 몇 번 보고 따라 외웠다는 느낌.

케이터 : 그렇군. “기술은 훔쳐” 라는 타입인가. 에이스는 기억력이 꽤 좋네. 머리 회전도 빠르고.

에이스 : 뭐~ 글쵸♪ 대부분의 일은 몇 번 보면 따라할 수 있어요. 저, 요령이 나쁜 어딘가의 성실한 사람과는 달리 우수해서.

리들 : 그럼, 너의 자랑인 따라하기. 마음껏 발휘해볼까. 하트 여왕의 법률이나, 마법사의 연표 암기에 말이지.

에이스 : 겍... 그것과 이것과는 이야기가 별개! 저, 암기 잘 못하는데요!

리들 : 다음 주, 1학년은 마법사 쪽지 시험이 있지? 듀스한테 들었어. 만약 낙제점을 받는다면, 다음 주말의 「아무 것도 아닌 날」의 파티에 너의 자리는 없으니까 말이야.

에이스 : 쳇. 마술로 얼버무릴 생각이었는데 결국 공부 이야기로 돌아왔다......

케이터 : 리들 군한테 얼버무리는 건 통하지 않아, 에이스 쨩.

리들 : 에이스, 대답은?

에이스 : 네-에. 사감!


2.

에이스 : 흐흥~ 흐흐흥♪ 흐흐흥~흥흥♪

듀스 : 에이스. 콧노래 같은 거나 불고 기분 좋구나.

에이스 : 뭐 그렇지~. 그럴게, 오늘은 「아무 것도 아닌 날」 의 파티잖아. 평소보다 요리 푸짐하고, 숙제 안해도 귀신 기숙사장한테 꽥꽥 잔소리 들을 필요도 없고. 콧노래도 불고 싶어진다니까.

하츠라뷸생 A : 하하, 확실히. 그만큼, 준비도 힘들지만.

에이스 : 우리들 1학년은 크로케 대회 준비랑 장미 칠하기 담당이지.

듀스 : 아아. 일단 홍학이랑 고슴도치 먹이 주는 거랑 청소를 끝내자.

에이스 : 그럼, 나는 고슴도치를 돌보고 와야지.

듀스 : 그렇다면 우리는 홍학을 담당하지. 끝나면 장미의 미로로 집합하자.



[ 하츠라뷸의 기숙사 - 담회실 ]



에이스 : 자-그럼, 후다닥 고슴도치 돌보는 걸 끝내볼까요. 호잇, 먹이! 호잇, 물! 그리고, 청소, 도. 응, 끝났다.

하츠라뷸생 A : 오— 아장아장. 고슴도치 쨩. 오늘 크로케, 잘 굴러가야해—.

에이스 : 에-, 징그러. 너 고슴도치랑 아기 말로 수다떤다던가 그만하라고.

하츠라뷸생 A : 아, 그만 습관으로... 부모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한테도 이렇게 말걸어.

에이스 : 고슴도치한테 인간의 말 같은 건 이해 못할테고, 말 걸기만 하면 소용없잖아? 그리고, 동물에게 말을 걸 때는 전용 동물 언어가 아니면 전해지지 않잖아.

하트라뷸생 B : 그렇지만, 사감도 자주 인간어로 말 걸지.

하츠라뷸생 A: 응. 나와는 달리 아기말은 아니지만.....

하츠라뷸생 B : 동물이란, 말은 통하지 않아도, 귀여워하면 왠지 마음은 통하는 느낌이고.

하츠라뷸생 A : 맞아맞아. 사감도 “ 크로케는 고슴도치나 홍학이랑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 평소 잘 챙겨서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해. “ 라고 말했어.

하츠라뷸생 B : 나, 사감이 당번 아닐때도 고슴도치 돌보고 있는 거, 종종 봤다고.

에이스 : 그 귀신 사감이? 흐-음. 그 상냥함,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우리 기숙사생한테도 주지 않으려나.

하츠라뷸생들 : 아, 아하하...

에이스 : 자 그럼, 너희들도 슬슬 청소 다했지? 그 다음은 장미 칠하기라고 했던가?

하츠라뷸생 A : 응. 나, 청소한 거에서 나온 쓰레기 버리고 올 테니까 먼저 가있어.

하츠라뷸생 B : 쓰레기 버리기, 나도 도와줄게. 에이스는 고슴도치 케이지의 자물쇠 잠그는 거 부탁할 수 있을까?

에이스 : 오케이-♪



에이스 : (자 그럼. 다음은 후다닥 장미 칠하기를 끝내볼까요...... 나무 뒤쪽까지는 사감이 안 보잖아. 보이는 곳만 정성스럽게 칠하면 되겠지.)

리들 : 너희들!!

듀스•에이스 : 네! 사감!!

리들 : 이 근처에서 고슴도치 못 봤니?

에이스 : 못 봤습니다만... 무슨 일 있나요?

리들 : 그게, 한 마리도 남지않고 케이지에서 사라져버렸어.

에이스 : 엣?!

리들 : 돌보는 당번의 누군가가 열쇠로 잠그는 것을 잊어버린 걸지도 몰라. 범인을 찾아내서 목을 쳐주마!!

에이스 : (거짓말, 진짜냐고!? 마지막으로 케이스 잠근 거, 나인데.....) 사, 사감! 그런것보다, 지금은 고슴도치를 찾는 게 선결 아닌가요?

리들 : 아, 아아... 그렇네. 고슴도치는 경계심이 강해. 구덩이를 파서 숨기라도 한다면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워지게 되지. ...찾지 못한다면, 어쩌지......

듀스 : 괘, 괜찮아요. 틀림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니, 찾겠습니다!

에이스 : 없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죠?

듀스 : 저, 크로케 장 쪽 찾고 올게요!

에이스 : 나는 기숙사 뒤편 가볼게.

리들 : 부탁해.



[ 하츠라뷸 기숙사 ]



에이스 : 이런~...... 혹시, 나 때문? 아니, 제대로 케이스 잠궜.... 지? ............................. 안 되겠~다! 대충 했으니까 전혀 생각이 안 나~~~~~~. 만약 사감이 범인을 찾으려고 나선다면, 고슴도치 케이지의 열쇠 당번이 나였던 게 들통나. 그러면...



리들 : “ 목을 쳐라! “



에이스 : 흡. 어, 어떻게 해서든 리들 사감보다 고슴도치들을 전부 찾아내야지!



3.

에이스 : 어, 어떻게 해서든 리들 사감보다 고슴도치들을 전부 찾아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우선 고슴도치는 어떤 곳에 숨는 거야? 우선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에, 그러니까... 어디 보자? 고슴도치는 두더지의 동료로... 터널 모양의 굴을 파고 정착하는 것도... ...앗! 기숙사장이 말했던 「구멍 파서 숨는다]가 이걸 말한 거였나! 성격은 겁쟁이...... 라는 말은, 인적이 드문 곳에 숨었을지도. 숲 쪽으로 가보자.



[하츠라뷸의 기숙사 - 숲]



에이스 : 어-이...... 라고 큰소리로 외치면 괜히 경계하게 만들려나? 분명 친구네 집 개는 먹이를 내면 까칠까칠한 소리에 달려올 듯한...... 일단, 먹이는 가져왔고. 접시에 내서 소리나게 해볼까?



(까칠까칠 소리...)



(바삭바삭!)



에이스 : 앗!

고슴도치 : 치칫!

에이스 : 해냈다! 진짜로 고슴도치가 나왔어. 나, 역시 천재 아냐? 빨리 잡아야....... 앗!

고슴도치 : 치칫! 치치칫~~~

에이스: 야! 도망가지 말라니까! 우와아... 땅구멍으로 도망갔다! 이런 토끼 소굴처럼 있는 곳, 팔도 안 들어가고... 살며시 나뭇가지로 찔러볼까?

고슴도치 : 치~ 치칫~!

에이스 : 큰일났다, 엄청 화났어. 게다가 더욱더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저기~, 부탁해. 너희들이 돌아와주지 않으면 내 목도 날아가고, 그리고......



리들 : ...찾지 못한다면, 어쩌지......



에이스 : 리들 사감, 걱정 많이 하더라고. 너희들 그 사람한테 이쁨 받는 거 맞지? 부탁이니까, 제발 돌아와달라고...... (이 녀석들에게 인간어로말해도,,, 이런 말 해봤자 의미 없는데)



바삭바삭!



루크 : 곤란한 모양이네, 무슈우!!

에이스 : 으아———————악?!!!!

에이스 : 까,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 지르지 마! 랄까, 당신 누구?! 왜 다른 기숙사생이 하츠라뷸에 있어?!

루크 : 핫핫하. 놀라게 해서 미안하군. 사실 네가 숲에 들어온 뒤로 쭉 뒤에 있었는데. 낌새를 너무 많이 죽이고 있었나? 나는 폼피오레의 부사감, 루크 헌트. 이유가 있어서 하츠라뷸에 잠시 들렸는데 볼일이 끝나서 말이지. 모처럼이니까 생물와칭이라도 할까해서, 산책을 하던 중이야.

에이스 : 오, 그래....

루크 : 그랬더니 엎드려서 “미제라블!” 이라고 비장감을 안겨준 너와 조우한 셈이야.

에이스 : 보고 있었냐고...... 하. 그럼, 설명 필요없겠지. 나, 지금 바쁘니까, 저리 가주지 않을래?

루크 : 그래? 동물의 포획에 관해서라면, 조금 힘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했는데.......

에이스 : 뭐!? 뭔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는 거야?

루크 : 동물언어학으로 설득해보는 건 어떨까? 두더지어라면 고슴도치에게도 통할 거야.

에이스 : 두더지어 같은 마이너한 동물 언어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냐! 고등학교 같은 곳이나 대학의 동물언어학 전공학과에라도 들어가야 배울수 있는 수준이잖아.

루크 : 나는 두더지어를 조금 취미로 하고 있거든. 알려줄 테니까, 설득해 보렴.

에이스 : 말을 할 줄 알면 선배님이 직접 고슴도치를 설득해 주시죠.

루크 : 논논. 무슈 하트. 그들은 매우 센시티브한 생물이다. 비록 말이 통하더라도 초면인 내 상대로는 구멍에서 나와 주질 않아.

에이스 : (파티 시작은 오후 3시. 벌써 2시가 넘었고. 아— 뭐—........) ......알겠어. 하면 되잖아, 하면! 두더지어, 한 번에 외워준다 이거야.

루크 : 그 마음씨 좋아! 그럼, 내 발음을 잘 듣고, 입 모양을 잘 보고...... 칙칙, 칙칙, 지직, 지직, 치잇, 치잇.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아무 것도 안 할거야. )

에이스 : (......입은 전혀 움직이지 않아. 혀를 차는 것처럼 치아와 혀를 사용해서 소리를 내는구만.) 좋아, 외웠다. 칙칙, 칙칙, 지직, 지직, 치잇, 치잇.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아무 것도 안 할 거야. ) 어때? 말하고 있어?

루크 : Marvelous! 실히 좋은 발음이다. 정말 한 번에 외울 줄이야.

에이스 : 금방 잊을 것 같으니깐, 빨리 다음 말. 가르쳐줘!

루크 : oui. 그럼, 다음 구절은......



에이스 : 짓, 치직치직! 치익치익! 치치익. (나와, 모두들 걱정하고 있어.)

고슴도치 : 치익... 칫.....



바삭바삭



에이스 : 해, 해냈다! 고슴도치들이 구멍에서 나왔다!

루크 : 오옷, 판타스틱! 무슈 하트의 간절한 마음이 말을 타고 고슴도치들에게 통했구나!

에이스 : 1, 2, 3...... 걸렸다, 다 있어. 하아~....... 이걸로 목 날리지 않아도 된다......... 음, 그러니까... 루크 선배... 였나? 도와줘서 땡큐했어! 나 이녀석들을 기숙사장한테 데려다주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럼 이만!

루크 : 응응. 역시, 로즈하트 그대는 좋은 신하를 둔 듯 하구나.



[ 하츠라뷸 기숙사 ]



리들 : 고슴도치가 도망치고 나서 벌써 두 시간째...... 아직 한 마리도 못 찾았다니.

에이스 : 사감~~~~~ 리들 사감~~~~!


리들 : 앗.....!

에이스 : 있었어요, 고슴도치! 다 찾았어요!

리들 : 다행이다......! 너희들, 다친 데는 없어!?

에이스 : 모두 무사해요. 아, 아야야, 인마. 머리 위에 올라가지 말라니깐!

리들 : 후훗, 꽤나 길들여졌네.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고마워, 에이스.

에이스 : ...... 하아~ 평소에 꽥꽥 화내지 않고 지금처럼 싱글벙글하고 있으면 좋을 텐데.

리들 : 응? 뭐라고 말했지?

에이스 : 사감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쉬운 일! .....이라고 말한 거예요. 아무튼 나, 우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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