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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카운트 다운 - 25시, 나이트 코드에서

아무도 없는 세계


미즈키 : 얏호— 미쿠!

미쿠 : 모두. 오늘은 무슨 일이야?

에나 : 별건 아닌데, 미즈키가 미쿠를 만나러 가자고 졸라서.

미쿠 : 나를?

카나데 : 응. 마침 다들 작업도 일단락이 됐으니까.

미즈키 : 그래서, 오늘은 트럼프를 가져왔지—! 뭘 할까! 조커 게임? 대부호? 아니면 신경쇠약?

미쿠 : 트럼프……?

미즈키 : 맞아! 다 같이 놀 수 있는 카드 게임이야. 방법은 잘 가르쳐 줄 테니까 안심해!

카나데 : 아, 미즈키. 그, 나한테도…….

미즈키 : 오케이~! 그럼 미쿠랑 같이 알려줄게!

미쿠 : ……알겠어. 마후유도 할래?

마후유 : 아직 잘 때까지 시간 있으니까, 좋아.

미쿠 : 응.

에나 : 응? 미쿠, 왜 그래?

미쿠 : ……모두, 전과는 달라졌어.

카나데 : 달라졌다?

미쿠 : 응. 모두의 얼굴이, 달라진 것 같아.

카나데 : ……? 그러, 려나.

에나 : 잘은 모르겠지만, 미쿠가 그렇게 말하면 그런 거겠지.

미즈키 : 확실히 우리들, 미쿠랑 만난 다음부터,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고 여러 가지 경험도 해봤고, 각자 변화가 있었을지도~

카나데 : 경험…… 인가. 마후유는 어때?

마후유 : ………….


마후유 : 인형전에 가서 쓴 가사로, 느낀 것을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 다고 생각해.


에나 : 그러고 보니, 시부야 아트 콩쿠르에 작품을 내기도 했던가……. 낙선했지만, 하나의 작품에 끝까지 구애한 건 잘한 것 같아.


미즈키 : 미스터리 투어도 갔지! 에나가 너무 겁이 많아서 재미있었는데. 마지막에서 폐교에서 본 벚꽃, 너무 예뻤어~!


카나데 : 나도 미즈키 덕분에, 옛날의 나를 생각하고……. 구하는 것만이 아닌, 중요한 걸 눈치 챈 것 같아.


미쿠 : 카나데, 마후유, 에나, 미즈키……. 여러가지를 겪었기 때문에, 조금씩 달라지는 걸지도.

카나데 : 그렇네. 달라졌는지 안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야지.

에나 : 응,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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