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심 거리 ]

네네 : 쇼는 혼자선 할 수 없다……. 루이, 그런 말을 했구나…….
츠카사 : 아아. 하지만 그 뒤로는, 나도 열을 받아서, 제대로 이야기 할 수도 없었어…….
네네 : ……응. 알겠어. 그럼, 루이의 집으로 가자.
에무 : 엣? 네네 쨩, 루이 군의 집 알고 있어?
네네 : 응.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이랑 이웃이니까.
츠카사 : 어렸을 때부터? 라는 건…….
에무 : 두 사람은, 소꾸우우우우우우웁친구구나!
츠카사 : 『우』가 많아!
네네 : 나이는 한 살 차이나지만, 나도 루이도 형제가 없었으니까, 부모님들끼리 잘 놀라고 하셨어. 어렸을 때는, 둘이서 자주 연극을 했었지. ……루이는, 옛날, 반 친구랑 같이, 쇼를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루이는, 쇼랑 관련되면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되니까, 항상 잘 안 되어서. 그래서, 스스로 로봇을 만들어서…… 혼자, 쇼를 하게 됐어. 하지만, 사실은 루이도…….
에무 : 아! 저거, 루이 군 아냐?! 쇼 하고 있어!
츠카사 : 뭐라고!?

루이 : —외톨이 연금술사는, 쇼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이렇게, 멋진 쇼를 해보고 싶어!」 연금술사는 여행의 일좌를 흉내내어 연습하고, 자신의 쇼를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은, 너무나도 좋아해주더군요. 이렇게, 연금술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잘 됐네, 잘 됐어—.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쇼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한 거예요. 처음, 연금술사는 동네 사람들과 쇼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뻐했어요. 하지만…… 연금술사가 쇼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동네 사람들은, 그 엉뚱한 아이디어에 어이가 없어서, 한 명, 또 한 명, 떨어져가기 시작했어요. ……그건, 어느 쪽도 나쁜 게 아닙니다. 그냥, 생각이 다를 뿐이에요. 하지만 그러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모두 연금술사 곁에서 떠나버렸답니다.
네네 : ……루이.
에무 : 루이 군!!
루이 : ……네네. 에무 군. 게다가…… 너인가. 오늘은 여기까지야. 평소보다, 멈춰 서주는 손님도 없고 말야.
츠카사 : 기다려줘, 루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루이 : 어제 일 말이니? 그거라면, 딱히 할 말이 없겠지. 그것보다……….
네네 : ………… 루이…… 나……. 난,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마음 먹었어.
루이 : ……! ……그런가. 그건 잘 됐네.
네네 : ……저기 루이. 루이도, 사실은 또 누군가와 쇼를 하고 싶은 거 아니야?
루이 : ……………….
츠카사 : 루이. 어제 일은…… 미안하다. 나는, 쇼가 실패한 걸로 머릿속이 꽉 차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빠뜨린 채 보고 있었어. 루이의 말처럼, 최고의 쇼를 하기 위해서는 동료가 필요해! 내가 한 짓은 틀렸어! 쉽게 용서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나는 또 루이와……!
루이 : ……반성했다, 라는 걸까? 미안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아. 원래부터 너와 네네의 문제이니까. 네네가 너를 용서하면 그만이야. 하지만…… 분명, 너와 나는 맞지 않아.
츠카사 : ……무슨 의미지?
루이 : 네가 최고의 쇼를 하고 싶은 건, 결국 네가 스타가 되기 위해서지? 나는 그저, 최고의 쇼를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어. 너와 나는, 근본적으로 가치관이 다른 거야.
츠카사 : 그건…… 확실히 그랬다. 하지만 생각났어! 실은, 난……!!
루이 : 네네에게, 무대에 설 마음을 되찾을 기회를 준 것엔 감사해. 근데 난 더이상, 너랑 쇼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츠카사 : ……!
네네 : 루이……!
루이 : 잠깐이지만, 재미있었어. ……고마워.
에무 : 아……! 츠카사 군! 루이 군, 쫓아가지 않아도 돼!?
츠카사 : ……될리가 없지! 될리가 있냐! 하지만, 쫓아가서……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거야……?
[ 원더 스테이지 ]

네네 : 이제부터…… 어떡할래……?
츠카사 : ……….
에무 : 므므므므믓-!!
츠카사 : 뭣! 뭐야 갑자기!! 가깝다고!!
에무 : 츠카사 군은, 루이 군과 쇼를 하고 싶은 거지!? 그럼, 포기하면 안 돼!
네네 : ……츠카사…… ……루이는, 최고의 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 그러니까, 동료들과 함께 쇼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생각하자……! 또 함께 하기 위해서……!
에무 : 응! 게다가, 츠카사 군은 미래의 스타니까! 그렇다면 루이 군을 미소짓게 하지 않으면 안 돼!
츠카사 : ……! 아아. 그렇지. 좋아…… 작전회의다!!
[ 원더랜드의 세계 ]

미쿠 : 츠카사 군, 어떻게 됐을까—? 모두랑 화해했으면 좋겠는데…….
카이토 : ……어라?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또 온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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